독도일지 제26화

현장송

편집국 | 기사입력 2023/09/06 [19:02]

독도일지 제26화

현장송

편집국 | 입력 : 2023/09/06 [19:02]

▲ 저자 현장송 기자

 

1905725

 

일본은 러·일 전쟁에서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鶴翼陣)법으로 러시아 함대를 가볍게 무찌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전쟁에 임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가서 출정보고를 했다고 한다.

 

러시아 극동 함대를 이긴 도고 헤이하찌로(東鄕平八郞) 제독은 전승기념 파티에서 영국 넬슨 제독과 비교하여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넬슨은 스페인 무적함대와 비슷한 상황에서 이겼다. 그러나 나와 나의 함대는 러시아 발틱함대(Baltisky Flot) 1/3 규모로서 내가 이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기자가 조선 이순신 제독과 비교하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순신에 비교하면 나는 하사관에 불과하다. 만일 이순신이 내 함대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분은 세계 바다를 제패했을 것이다.

 

나를 영국 넬슨에 비함은 가하나 조선 이순신에 비함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천왕폐하와 온 국민의 전적인 지원으로 단 한번 싸움에서 이겼을 뿐이나 조선의 이순신은 조정에서 버림받고 국민들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 무기를 만들었고 스스로 군량과 군수품을 조달하여 2727승함으로서 그가 지키는 지역은 우리 군대가 한 발짝도 들여 놓을 수 없었다.

 

당대 어느 과학자가 거북선이라는 우수한 과학 병기를 만들 수 있었겠는가 뿐만 아니라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충성심과 애국심에서 볼 때 동서고금을 통해 이순신 장군에 비할 사람이 누구겠는가. 죄수복을 입으면서도 죽음으로써 최후까지 조국에 봉사하지 않았던가. 나를 이순장군에 비교함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일갈했다.

 

일본은 노일 전쟁을 통하여 제국주의 열강에 진입했고 한국은 일본 식민지로 전락해 일제 36년 치욕을 겪어야했다. 러시아는 볼셰비키혁명으로 공산주의 세계가 되어 70년 악몽을 겪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은 조선 땅에서 러시아 군을 몰아내고 1910829일 무력으로 한일 합병을 이뤄 조선은 36년간이나 치욕을 감당할 수밖에 없었다.

 

1922년 일제치하에서 당당하게 일제와 부딪친 한·일의 대결에서 홍재현(洪在鉉)왜 남의 영토에 와서 총질이냐?”라며 함포사격 같은 외침으로 선기를 잡았다.

 

이에 무라야마(村山)의 앙칼진 목소리가 찢어진 채 바람에 날리며 여기는 일본 영토 다케시마다! 나는 일본 황실에 상납할 물개를 잡으러 온 동물상이다.”라고 변명이 파도에 묻히기도 전 재차 헛소리 마라. 나도 임금님께 바칠 물개를 잡으러 왔다만 네 놈부터 잡아야겠다!”는 홍재현 옹 으름장을 놓았다.

 

무라야마(村山)가 기가 질린 채 살려만 주면 일본 황실로 초청하겠다.”라는 간사한 꾀를 부렸고, 이에 넘어가 일본 도꾸가와(德川) 앞에 결박되어 해군성 감옥에 3년이나 갇혀 피눈물 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면서 독도를 지켜야 한다!”는 하늘 명령은 그렇게 가슴 깊이 새겨졌고 독도를 지켜야 한다!”독도를 결코 넘보게 할 수 없다!”는 의지는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겪어 온 아픔과 설움이 응결되어 우리들 가슴 속 깊이에 움직일 수 없는 바위로 자랐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