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암리·고주리 105년 전 독립운동 그날의 아픔 추모고주리 순국묘역 덕우공설묘지와 제암리 23인 순국묘역 헌화 및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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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15일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105주년을 맞아 제105주년 4.15 제암리·고주리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김경희 화성시의장, 화성독립유공자 유족,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고주리 순국묘역 덕우공설묘지와 제암리 23인 순국묘역에 헌화 및 참배했다.
시는 매년 화성시 4·15 제암리·고주리 추모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모제를 개최하며 화성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보훈정책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같은 날 개관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다양한 독립운동 관련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항일정신을 계승해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으로 희생된 화성시 독립운동가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이들의 투쟁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은 1919년 3월 31일 제암리 발안 장터에서 벌어진 독립만세운동을 계기로 같은 해 4월 15일 일본헌병들이 15세 이상 남성들을 제암리 교회에 가두고 불을 질러 학살했으며, 이로 인해 제암리에서 남자 21명 여자 2명 등 23명과 팔탄면 고주리에서 남자 6명 등 총 29명의 민간인이 학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