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 음주 역주행 2차 대형사고 사전예방

중앙분리대를 넘어 역주행 중인 SUV차량 소방펌프차로 막아
잠든 SUV차량 운전자는 음주운전 하다가 잠든 것으로 확인

한철수 | 기사입력 2024/04/24 [15:19]

화성소방서, 음주 역주행 2차 대형사고 사전예방

중앙분리대를 넘어 역주행 중인 SUV차량 소방펌프차로 막아
잠든 SUV차량 운전자는 음주운전 하다가 잠든 것으로 확인

한철수 | 입력 : 2024/04/24 [15:19]

▲ 음주운전으로 단속을 피해 역주행으로 달아나던 SUV차량을 소방펌프차로 앞을 막아 강제로 세워 멈추게 했다.

 

음주로 인해 의식을 잃은 SUV차량 운전자의 차량을 화성소방서 소방펌프차로 가로막아 2차 대형사고를 사전 예방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02분에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의 도로 위에서 SUV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도로 중간에 정차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펌프차량이 출동했다.

 

출동한 비봉펌프 운전자 소방공무원은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찰공무원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역주행 중인 SUV차량을 발견하고 소방펌프차로 앞을 막아 강제로 세워 멈추게 했다.

 

역주행으로 인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소방공무원의 빠른 판단력과 대응으로 차량을 가로막는 기지를 발휘해 인명피해와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SUV차량 운전자는 차에서 잠든 상태였으며, 알콜 냄새로 인한 음주가 의심돼 확인 결과 운전자는 지병 등으로 의식을 잃은 게 아닌 음주운전을 하다 잠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방관은 운전자를 경찰에게 현장 인계 후 소방펌프차는 경미한 상처 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인원장비 이상 없이 귀소했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신속하고 망설임 없는 현장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다우리 소방공무원은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도움이 필요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 안전을 책임지는 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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