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면 지정폐기물 매립장 위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호소

전순득 서신면 주민반대비상대책위원장이 강도형 장관 만나 도와달라고 간청
강도형 장관, 화성시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후 서신면 백미리 방문
전숙득 위원장 “바다오염 일으킬 수 있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막아 달라.” 호소

유상수 | 기사입력 2024/06/01 [19:05]

서신면 지정폐기물 매립장 위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호소

전순득 서신면 주민반대비상대책위원장이 강도형 장관 만나 도와달라고 간청
강도형 장관, 화성시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후 서신면 백미리 방문
전숙득 위원장 “바다오염 일으킬 수 있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막아 달라.” 호소

유상수 | 입력 : 2024/06/01 [19:05]

▲ 전순득(왼쪽) 서신면 주민반대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신면 백미리 어촌관광지에서 강도형(오른쪽) 해양수산부 장관과 악수하면서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수 없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전순득 서신면 주민반대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내 지정폐기물 최종처리시설(이하 전곡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바다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수 없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한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관광어촌을 방문해 약 1시간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전순득 위원장은 백미리 관광어촌에서 간담회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다가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강도형 장관을 만나 바다오염의 근원지로 작동할 수 있는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막아달라고 간청했다.

 

전순득 위원장은 악성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바다에서 4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들어설 계획으로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설치되면 지정폐기물 침출수로 인해 인근 바다는 오염될 우려가 크다심각한 해양 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는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수 없도록 장관님께서 강력하게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런 위험한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화성시에서 알고 있느냐라며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직원을 통해 알아보도록 지시했다.

 

한편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장은 2013년 전곡산단 내에서 발생하는 일반산업폐기물에 대해 소각+매립 방식으로 처리하고, 지정폐기물은 외부로 위탁 처리하도록 용도 지정했다.

 

이어 수년 동안 몇 차례 환경보전방안을 거쳐 지정폐기물 매립장 사업 변경안을 마련하고, 2019년 성주테크()에서 부지 양수해 지정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제출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서신면 주민과 전곡산단 기업인들이 사업 인허가 절차 상 위법 및 편법 등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정폐기물 매립장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31일 현재 경기도 심의위원회의 지정폐기물 사업에 대한 산업단지 계획변경 심의를 남겨둔 상황에서 성주테크에서 마을상생협약서에 따른 지원금이라며 7개 마을에 3,250만 원을 살포했다.

 

이에 일부 마을은 돈 살포에 격분해 총회를 열고 마을상생협약서의 원천 무효처리와 돈 반환을 결의하고, 강력한 법적조치까지 예고하고 나선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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