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 사망자 23명 모두 수습사망 23명,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총 31명의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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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이 26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공장화재 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1차 전지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의 화재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화성시 화학공장 화재에서 역대 최악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역사고수습본부는 24일 오전 10시 31분 경 발생한 서신면 전곡리 공장화재에서 사망 23명,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민길수(중부고용노동청장)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한국인 남성(72년생, 77년생) 2명과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남성(78년생) 1명 등이다. 나머지 희생자는 DNA 일치 작업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는 25일 오후 12시부터 4시 10분까지 화재원인 및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소방청 등 9개 기관 약 40명이 합동 감식을 진행했으며, 추후 추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사고로 리튬 취급업체의 안전수칙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개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아리셀 대표 및 총괄본부장, 안전담당자 등 회사 관계자 3명을 입건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26일 오전 9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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