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재발 방지 대책 강구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 개최해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강조
현장 지원단 통해 유가족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최대한 해결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 “정부는 끈을 놓지 않고 이번 사고를 수습”

유상수 | 기사입력 2024/07/01 [16:25]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재발 방지 대책 강구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 개최해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강조
현장 지원단 통해 유가족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최대한 해결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 “정부는 끈을 놓지 않고 이번 사고를 수습”

유상수 | 입력 : 2024/07/01 [16:25]

▲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마련된 화성시청 정문 앞 전경.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달 28일 희생자들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며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 중수본 본부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외교부법무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가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사고수습 조치현황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들의 신원이 모두 파악됐다며 한국인이 5, 중국인 17, 라오스 1명 등 총 23명의 신원을 모두 밝히고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 상황을 공유해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9개 기관이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26일에는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증거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중수본은 유가족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유가족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용노동부·경기도·화성시 등으로 구성한 현장 지원단을 통해 유가족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최대한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산업안전 취약 부문과 위험요인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우선, 동종유사업체에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 전지 등 화재위험 방지대책은 관계부처 간 밀도 있게 논의해 조속히 마련, 현장 및 협단체의 의견 등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이번 사고에서 다수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 강화방안도 7월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를 통해 문제점이 파악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은 원점에서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등 정부지원사업도 꼼꼼히 점검하여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이번 사고를 수습하고, 현장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산업안전 예방 정책과 시스템을 혁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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