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침표…파행 속 협의부의장 무기명 투표 결과 정흥범 의원 과반수이상 획득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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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의회는 4일 본회의장에서 제2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사진은 배정수 화성시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
화성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으로 파행을 거듭하다가 지난 3일 양당 대표의원들의 협의에 의해 일단락됐다. 이어 다음날 양당 협의를 본격화하는 임시회를 개최했다.
시의회는 4일 제2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회 구성 및 임시회 회기 결정,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등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시회는 정회 및 속개를 거듭하면서 2시간 30분이라는 장시간의 장고 끝에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후반기 원구성에 마침표를 찍고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먼저 양당은 협의를 거쳐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및 의회운영위원장과 기획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등 3개의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고, 국민의힘은 부의장 및 경제환경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등 2개의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협의했다.
이에 이날 본회의에서 부의장과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정흥범 의원과 송선영 의원이 나서면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정흥범 의원이 과반수 이상을 획득하면서 선출됐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김영수(더불어민주당, 동탄 7·8동) 의원이 맡게 됐으며, 기획행정위원장은 장철규(더불어민주당, 진안·병점1·2동) 의원이, 경제환경위원장은 임채덕(국민의힘, 진안·병점1·2동) 의원이 당선됐다. 도시건설위원장은 이계철(더불어민주당, 봉담갑·향남·팔탄·양감·정남) 의원이 선출됐다.
문화복지위원장은 유력했던 국민의힘 차순임 의원이 1차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부결되면서 2차 재투표를 실시했지만 역시 부결됐다. 3차 재투표는 과반수 득표가 아닌 최고 득표자가 당선되는 선거 룰에 따라 투표를 실시했으며, 1·2차 선거에서 1표를 얻었던 김종복(국민의힘, 동탄4·5·6동) 의원이 3차 재투표에서는 14표라는 과반수 획득으로 당선됐다.
정흥범(우정·남양·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장안·새솔) 신임 부의장은 “제9대 화성시의회 하반기 부의장으로 선택해 준 선후배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저에게 부의장이라는 직책을 맡겨준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선배 동료 의원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맡은 바 소임을 잘할 수 있도록 약속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제233회 임시회 회기를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8일간으로 가결하고, 회의록 서명의원을 이은진 의원과 정흥범 의원 등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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