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현진금속 대회의실에서 농작물 소독 및 살균작용에 사용하는 ‘브이제로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을 선보이는 품평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열악해지고 있는 농업현실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 방제시스템이 설명회를 통해 우수성을 선보이며 농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진금속(대표이사 홍종국)은 1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농작물 소독 및 살균작용에 사용하는 ‘브이제로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을 선보이며 “농업인이 직접 병해충 방제를 하지 않는 시대”에 도래했다고 단언했다.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은 지하수 탱크와 자동(수위센서)으로 물을 받아 지하수와 정제수를 전기분해로 살균수를 제조한다. 이어 농업인이 원하는 만큼 살균수 사용빈도를 설정주기(1일~7일)에 자동 분사하도록 설정하고 자동으로 생성된 살균수를 관로를 통해 사용한다. 매일 살균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균 방제 및 충 기피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개발배경에는 농업환경변화가 우선으로 작용했다. 농업환경변화 중 제일 큰 요인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이다. 우리나라 농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농촌 고령인구 비중은 50%를 넘기면서 고령화 현상이 심화됐으며, 농업인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다. 이외 친환경적 농경법 증가, 소비자들의 친환경 농산물 선호, 정부 정책 지원 등의 요인들이 개발배경으로 작용했다.

▲ 브이제로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이 농가에 실제 설치해 사용하고 있으며, 콤프레셔와 고압 분무기, 미생물 공급통, 뿌리관주 공급모터 등이 설치돼 있다.

‘브이제로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은 ▲시간과 노동력 절감 ▲환경부 사업화지원사업 기술 선정 및 수행완료 ▲살균력 99.999% ▲탈취력 80%이상 ▲잔류농약 제거 99.999% ▲농약 살포로 농업인의 중독 및 인사사고를 무인자동분사시스템으로 사전 예방 ▲짧은 시간 동시 분사로 농약 사용량 감소 ▲에어분사 및 포그분사를 통해 농작물 스트레스 경감 및 작물 생장에 유리한 환경 조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한규홍 포도농가 운영자는 “샤인머스켓과 캠벨 포도 재배지 2곳에 모두 설치했으며 샤인머스켓은 살균수를 사용하면서 농약을 한 번도 안했는데도 어떤 병해충이 덜했다”며 “캠벨포도는 야외라서 그런지 바람에 의해 살포가 미진할 때도 있지만 농약 할 때 줄을 끌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없다는 것이 내게는 가장 큰 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는 농작물은 딸기·부추·배추·포도·참외·깻잎·새싹 삼·호박·벼(모판) 등이며 농가 운영에 실효성 있는 기술 중점 기반 편의성 및 환경모니터링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기획하고 있다.

홍종국(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장) ㈜현진금속 대표이사는 “저희가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많은 고민을 했지만 어르신들이 농약 줄을 이용해 힘들게 약을 치는 모습이 안타까워 제품 개발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첫발을 들였다”며 “이 제품에 대한 품평회를 잘 보고 농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조금의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