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화성갑당협위원회, “일반구 확정 정도로 풀 것” 주장“일반구 설치는 백년대계의 안목으로 결정돼야 한다” 명칭공모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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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를 대비해 추진 중인 4개의 일반구 획정이 서부권 차별론과 홀대론으로 번지면서 재논의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화성갑당협위원회가 화성시 일반구 명칭공모에 대한 절차 상 문제를 조목조목 열거하며 꼬집었다.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회(위원장 홍형선)는 화성시가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일반구 명칭공모에 대해 “일반구 설치는 백년대계의 안목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세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화성시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당협위원회는 “이미 답은 정해졌으니 시민들은 무엇이든 답만 하면 된다”는 식의 행정으로 답정너 코미디를 연상케 한다면서 첫째, 명칭공모가 화성시 일반구 구획(안)의 확정 또는 사실상 확정을 의미 하는가. 둘째, 화성시는 4번의 시민설명회의 권역별 설문조사 결과 등을 공표해야 한다. 셋째, 일반구 설치는 공공선으로서 정책 근거와 명분이 중요하기에 인구요건 하나로만 구획이 확정되어서도 안 되고, (서부권역처럼)넓은 지역은 행정 접근성 등이 고려돼야 함으로 원점에서 재검토 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홍형선 당협위원장은 “화성시가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속전속결로 일반구 획정을 매듭 짓는다면 타당성과 정당성은 약화된다.”며 “이는 경기도 및 행정안전부 승인과정에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정도로 풀 것을 주문했다.
한편 화성시는 4개 일반구 획정안으로 1권역은 향남읍·남양읍·우정읍·장안면·송산면·마도면·서신면·양감면·새솔동·팔탄면 등으로 3읍 6면 1동이며, 현재 인구는 23만 7,571명이다. 2권역은 봉담읍·비봉면·매송면·정남면·기배동 등으로 1읍 3면 1동이며, 현재 인구는 14만 95명이다.
3권역은 화산동·진안동·반월동·병점1·2동으로 5동이며, 현재 인구는 17만 4,319명이다. 마지막으로 4권역은 동탄1동~9동까지이며 동탄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현재 인구는 40만 1,6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