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음악분수 공사 관련 감사원 정밀조사 중

음악분수 총 사업비는 43억 원 시비 100%로 진행
분수제작비가 36억 8,500만 원 수의계약으로 체결
토목(조경)공사는 3억 3,400만 원 비봉면 소재 업체
전기공사는 2억 3,600만 원 봉담읍 소재 전기업체

유상수 | 기사입력 2024/09/09 [16:40]

공원 내 음악분수 공사 관련 감사원 정밀조사 중

음악분수 총 사업비는 43억 원 시비 100%로 진행
분수제작비가 36억 8,500만 원 수의계약으로 체결
토목(조경)공사는 3억 3,400만 원 비봉면 소재 업체
전기공사는 2억 3,600만 원 봉담읍 소재 전기업체

유상수 | 입력 : 2024/09/09 [16:40]

▲ 화성시 남양읍 소재 너른고향들공원에 총 사업비 43억 원을 투입해 설립한 음악분수 주위로 출입금지 가이드라인으로 막혀있어 들어갈 수 없다.

 

화성시 남양읍 소재 너른고향들공원 내 음악분수 공사와 관련해 감사원이 총체적으로 들여다보는 조사가 이뤄지면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조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성시는 남양읍 남양리에 소재한 너른고향들공원 내 특화사업으로 실시한 음악분수가 지난해 726일 주민간담회를 진행하고 2개월 후 1023일 착공에 들어갈 만큼 빠르게 진행됐다. 공사는 지난 79일 완료하고 시범운영 및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음악분수에 대한 총 사업비는 43억 원이 투입됐으며 시비 100%로 진행했다. 사업비 중 설계비가 4,500만 원, 분수제작비가 368,500만 원이며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토목(조경)공사는 33,4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화성시 비봉면 소재 G업체와 계약이 체결돼 공사가 진행됐다. 또한, 전기공사는 23,600만 원이 투입됐으며 봉담읍 소재 S업체가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분수제작비가 총 사업비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음악분수라는 특허공법을 사용했다는 명분으로 수의계약’이 이뤄졌다. 공사업체는 서울 서초구 논현동에 소재한 수경분야(인공폭포, 분수 등 제작) 건설회사다. 감사원은 특허공법 사용여부의 타당성과 특허공법을 맞게 적용시켰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감사원은 남양읍 소재 너른고향들공원 내 음악분수 공사 관련해 지난 2월 사전조사 개시를 공지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으며, 공사와 관련한 일체의 서류 및 컴퓨터까지 전부를 가져가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양읍 주민 A(, 54) 씨는 음악분수라고 밤에는 그나마 볼 만 한데 낮에는 볼품없이 초라한 분수 자체다저런 분수를 만드는데 몇 십억씩 투입한다는 자체가 예산 낭비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남양읍 음악분수는 화성시 보타닉가든 연구 용역사업비 예산을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의 사전보고 없이 지출하려다 제동이 걸리면서 삭감 위기에 처해졌지만 삭감하지 않는 조건으로 음악분수가 유치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유치과정의 사실관계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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