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황계동 ‘제6회 정조대왕성황대제’ 개최

식전행사로 정조의 효한마당과 본행사로 제례의식, 여민동락 진행
과거 지내오던 대제를 2019년부터 정조대왕성황대제로 격상 개최

박종강 | 기사입력 2024/10/11 [20:04]

화성시 황계동 ‘제6회 정조대왕성황대제’ 개최

식전행사로 정조의 효한마당과 본행사로 제례의식, 여민동락 진행
과거 지내오던 대제를 2019년부터 정조대왕성황대제로 격상 개최

박종강 | 입력 : 2024/10/11 [20:04]

▲ 화성시 화기치상 황계주민협의체와 정조마을황계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19일 정조대왕 당상목에서 ‘제6회 정조대왕성황대제’를 개최한다.(사진은 지난해 정조대왕성황대제 행사)

 

오는 19일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가는 길에 머물러 민정을 봤다고 알려진 화성시 황계동에서 6회 정조대왕성황대제가 열린다.

 

정조대왕성황대제는 식전행사로 정조의 효한마당과 본행사로 제례의식 그리고 점심식사와 함께 여민동락으로 진행한다.

 

성황대제는 과거 고을의 수령이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성황단에서 지내던 제사다. 옛 수원 도호부가 현재의 수원시로 옮겨지기 전까지 황계동 성황단에서 치러져 왔던 의식이다.

 

화성시 황계동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화기치상 황계주민협의체와 정조마을황계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역사를 계승하고자 과거부터 지내오던 대제를 2019년부터 정조대왕성황대제로 격상해 개최하고 있다.

 

황계동은 2022년 마을 입구에서부터 능행차를 맞이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정조능행차 재현을 맞이했다. 하지만 올해는 능행차 재현 경로가 변경돼 황계동은 제외됐다.

 

마을에서는 정조 재위 당시 사도세자의 묘를 보호하고자 경계석으로 세웠던 화소비와 왕의 행차 경로를 모셨던 필로 표석을 재건했다. 올해 마을 입구 역사공원 준공식도 개최했다.

 

문문한 화기치상황계주민협의체 대표는 지난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계기로 정조가 사랑하는 마을이라는 기치 아래 정조대왕의 효와 애민·혁신·탕평사상을 알리는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역사 문화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화성시를 비롯한 화성문화원과 효누림봉사연합회 그리고 화산동 등의 후원으로 정조 효 한마당과 여민동락 시간을 곁들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백성과 함께하는 정조의 애민사상을 부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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