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2025년 예산안 3조 5,000억 설명…‘민생 급속충전 예산’일반회계 3조1,187억 원과 특별회계 3,840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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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를 대비해 건전재정을 지켜내고, 11조 2,466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11일 시의회 예산안 제출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기대감을 자극하는 화성시 2025년 예산안의 특징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실시했다.
정 시장은 2025년 예산에 대해 ‘민생 급속충전 예산’이라고 규정하고, “건전재정은 기본이고 적극적 확장재정을 통해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전통시장과 자영업 등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운영방향으로 ‘미래세대가 선택하는 도시’를 내세웠다. 저출산 시대에 도시의 운명은 미래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면서 미래세대 선택은 끊임없는 성장과 혁신의 에너지로 가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시정운영방향을 경제와 복지, 문화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우선 경제도시로 포용적 경제와 서해안시대, 미래산업 거점도시, 교통혁신을 통한 경제 발전 촉진, AI 선도도시 등을 꼽았다. 복지도시는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청년지원, 저출생 해결, 노인일자리 확대 등 노인 복지, 보편적 학습권 보장 등 교육정책 등을 제시했다.
문화도시는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녹지공간 가치 향상,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꾀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면서, 화성특례시에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진정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단언했다.
정명근 시장은 시정운영방향으로 내세운 미래세대가 선택하는 도시로의 화성시 2025년 본예산을 일반회계 3조1,187억 원과 특별회계 3,840억 원 등 총 3조 5,02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1조4,650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14.99% 증가했고, 세외수입 또한 30억 원 가량 소폭 증가해 전반적으로 자체재원은 1,940억 원이 증가했다.
이에 시민의 버팀목이 되는 예산편성으로 지역화폐 발행 및 시민안전보험 등 23개 중점사업에 1,035억 원을 편성했으며. 지역 건설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며 23개의 인프라 조성 사업에 1,607억 원이라는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략사업 강화 예산으로 84억 원을 편성해 AI사업 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인 5,09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지원 보조금 456억 원을 확보했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121억 원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063억 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무상급식 지원 417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239억 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182억 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도 2,992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택시 야간운행 활성화 지원, ▲화성형 재가노인통합돌봄 사업 등이 있으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화성형 RE100 기본소득마을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자율주행 리빙랩 기반 구축 등의 사업 예산도 신규 확보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확장예산을 편성했고 주요 공공시설 건립과 인프라 예산을 통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이번달 11일부터 열리는 제237회 화성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