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기획시리즈/마음정원 가꾸기

④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함께 잘 지내는 방법

편집국 | 기사입력 2024/11/23 [18:48]

심리상담 기획시리즈/마음정원 가꾸기

④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함께 잘 지내는 방법

편집국 | 입력 : 2024/11/23 [18:48]

▲ 국용환 화성시민대학평생교육원장

 

■ 미국 루이지아나에서 젊은 여성을 심층 상담했던 가슴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지나치게 높고 알코올로 잠을 청하다 나중에는 마약의 유혹도 받고 자살 충동으로 손목을 자해하는 등 자아 상실감에 시달리고 자존감이 낮아 자포자기 상태에 놓여있었다. 외국에서 감당키 어려운 조건과 환경의 극심한 변화에 시달리며 자아감을 높여 줄 어떤 지지자도 없는 상태였다.

 

삶에 대해 어떻게(how)의 단계에서 왜(why)의 단계로 후퇴하여 자포자기 상태로 의지를 놓아버린 형태이었고, 극심한 외로움, 두려움, 공포 속에서 자아상태(Ego state)를 돌보지 못하는 최악의 상태였다.

 

■ 대체로 스트레스는 여러 원인에서 각양의 형태를 띠고 외부로 드러나게 된다.

 

분노유발 상황의 여러 단계로 발전한다. 가벼운 짜증과 불만으로부터 극심한 격분상황까지 변화되고 도달한다고 보았다. (심리전문가 리네한(Linehan 1993)

 

기대했던 대로 일들이 성취되지 못한 상황에서 존경을 잃거나 지위나 권력을 잃은 상태, 그로 인해 모욕감을 받은 상황 등, 여러 분야로 악영향을 일으켜 점진적으로 지쳐가게 된다.

 

대개의 스트레스는 경증인 불안감으로부터, 두통과 우울증 불면증을 불러오는 중증으로 발전하고, 정신과 신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어, 심리내적 안녕과 신체적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인관계까지 두려움과 불안을 주고 관계성을 해치게 되어 중요한 타인과 나쁜 관계로 발전된다.

 

■ 심리 상담을 할 때는 보편적으로 내담자의 스트레스 지수를 검사한다.

내면세계에 우선하는 감정에 어떤 에너지가 작동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슬픔과 피해의식은 내면세계 에너지가 약화되어 열정을 위축시키고 스스로를 작게 만든다.

 

반대로 행복 감정은 자존감을 높이고 의욕을 강화시켜 심리내적 에너지를 향상시킨다. 인간의 심리 내면에 최상의 컨디션과 최악의 상태는 늘 공존과 교차로 갈등하여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 혼란도 온다. 이런 상태에 큰 역할을 하는 에너지는 심리적 조건에 따라 역할을 바꾸게 하는 스트레스의 역할로 설명할 수 있다.

 

■ 스트레스는 시대별로 그 의미와 역할에 관해 다른 가치평가로 변모를 거듭해 왔다.

 

17세기에는 역경이나 곤란을 당하는 사람의 감정에 따른 정서적인 자극으로 보기도 했고보다 발전 된 이론은 21세기에 질병 혹은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因子)로 확대된다.

 

오늘날 현대에는 건강과 연관을 지어, 심리적 육체적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20세기 생리학자인 캐논은 스트레스에 관해 적극적이고 더 혁신적인 역할로 설명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건강증진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오히려 건강에 필요조건이 되기도 하나, 때로는 심리적 저항력을 약화시켜 건강을 해치고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했다.

■디스트레스가 인체에 나타나는 부정적 변화와 피해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호르몬 혈압이 상승하여 혈관에 응고 물질이 증가된다. 심장에 불을 지핀다 그 불길은 심장에서 뇌로 올라간다. 기억과 정서를 담당하는 뇌 부위가 손상된다 화가 났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좌측 전두엽 부위의 혈액순환은 감소한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뇌세포 활성이 떨어지고 손상이 온다. 화를 계속 내면 뇌세포가 파괴돼 뇌가 쪼그라들게 된다. 분노()는 다른 감정과 달리 중독성과 전염성이 있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끊지 못하는 것처럼 분노 중독자는 분노를 끊지 못한다.(하버드의대 연구) 분노는 타인에게 유해하지만, 분노에 휩싸인 자신에게 더욱 유해하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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