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생리대 제작 무료 배급 검토…‘코리요 생리대’

공공 최소 물량 책임 기업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성 확보
‘코리요 생리대’ 공급 방식으로 ‘그냥드림’과의 연계 검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문화시설과 여성화장실 내 비치

조인숙 | 기사입력 2026/02/13 [19:17]

공공형 생리대 제작 무료 배급 검토…‘코리요 생리대’

공공 최소 물량 책임 기업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성 확보
‘코리요 생리대’ 공급 방식으로 ‘그냥드림’과의 연계 검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문화시설과 여성화장실 내 비치

조인숙 | 입력 : 2026/02/13 [19:17]

▲ 3일 시가 주최한 '생리용품 부담 완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에서 '(가칭) 코리요 생리대' 추진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성특례시가 공공형 생리대인 ‘(가칭) 코리요 생리대제작 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가격 거품을 걷어낸 공공형 생리대 ‘(가칭) 코리요 생리대제작을 검토하며, 공공이 최소 물량을 책임지고 기업이 생산을 담당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모델을 신중하게 마련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시는 13일 화성특례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생리용품 부담 완화를 위한 화성시와 기업이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협력 구조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조승문 제2부시장, 이현주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 직무대행 등 시 관계자와 함께 LG생활건강 선승조 책임, 라이맥스인터내셔널 김주혁 대표이사, 해피문데이 박민아 팀장, 김미라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경기지회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피문데이 박민아 팀장은 화성특례시가 최초로 월경기본권 문제를 의제로 삼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선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기업이 역할을 나누는 협력 구조에 충분히 공감한다, “화성의 코리요 생리대가 빠른 시간 내에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협력 모델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특례시 여성가족청소년재단 및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제작한 '안녕 월경' 안내서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총판을 맡고 있는 라이맥스인터내셔널 김주혁 대표이사는 화성특례시가 제안한 모델은 충분히 실행 가능한 방안이라며, “공공사업의 취지를 살려 화성특례시와 실행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시는 공공형 코리요 생리대의 공급 방식과 관련해 화성특례시 대표 사업인 그냥드림과의 연계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그냥드림의 현장 운영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리대 그냥드림도입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공공형 코리요 생리대를 해당 공간에 비치해 보다 자연스럽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월경기본권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시설 여성화장실 내 비치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화성예술의전당, 모두드림센터, 공공도서관 등 문화시설과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여성화장실 내에 공공형 코리요 생리대를 비치해, 긴급한 상황에서도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시민 생활 동선 안에서 언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월경기본권을 일상 속 권리로 구현하겠다는 의도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화성에서만큼은 단 한 명의 시민도 생리용품 때문에 경제적 부담 느끼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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