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이날치 밴드 갑작스런 공연 연기 “선거 개입?” 논란이날치 밴드 공연은 1월 30일 티켓 예매 시작 하루 전 29일 공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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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치 밴드 공연이 3월 1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반석아트홀(붉은 색 선 안)에서 예정돼 있다는 홍보 포스터.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이사장으로 등록돼 있는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거중립 위반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3월 13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범 내려온다”가 대표곡으로 유명한 이날치 밴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9월로 무리하게 연기시키면서 지방선거 개입 구설수에 올랐다. 이날치 밴드 공연은 1월 30일 티켓 예매 시작이었으며, 하루 전 29일 갑자기 공연 연기가 이뤄졌다.
이번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선거 개입 의혹은 김경희 화성특례시장 출마 예정자의 모두누림센터 내 공연장 대관 거절에 이은 두 번째 불거진 의혹이다.(화성타임즈 1월 20일 인터넷기사 및 21일 발행신문 제139호 1면 기사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김경희 화성특례시장 출마예정자 북콘서트 ‘방해’”)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 노래는 2022년부터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자가 자신을 대표하는 노래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3월 이날치 밴드 공연의 “범 내려온다” 노래가 “위에서 불편하게 생각”하기에 연기하게 됐다는 제보가 뒤따랐다.
제보자는 “진석범 예비후보자가 2022년부터 ‘범 내려온다’를 주제가로 사용해서 위에서 불편하다는 연락을 받은 것 같다”며 “어찌됐건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그러면 무대 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3월에 공사를 진행한다면서 이날치 공연을 연기시킨 것 아니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날치 공연만 연기시키기에는 말이 나올 것 같으니 3월 공연 대관을 모두 변경시킨 것 아니겠느냐”며 “무대장비 또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으면 지금부터(2월부터) 안 해야지 왜 구지 이날치 밴드 공연이 있는 3월에 해야 하는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정명근 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화성특례시장 재선을 노리고 있어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선거 개입 의혹은 더욱 신빙성을 주고 있다.
특히,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무대 안전을 위한 공사라며 무대 조명공사를 계획했다. 2월에 예정돼 있었던 공사를 이날치 밴드 공연이 예정된 3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당장 무너지지 않기에 시급한 것은 아니라면서 업체 사정에 의해 이날치 밴드 공연이 예정돼 있던 3월로 공사를 연기했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시급한 공사이기에 5월 또는 6월은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공사 업체 사정에 의해 5월도 6월도 아닌 필히 3월에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화성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5월 또는 6월에 공사해도 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무대 안전 때문에 그 때는 너무 늦어 2월 공사로 예정돼 있었다”며 “업체 사정에 의해 연기된 것이다. 안전이라지만 당장 무너지는 게 아니라서 3월에 잡은 것이다”고 답변했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무대 조명공사는 1,000만 원 이하 공사로서 화성특례시 관외인 서울에 소재한 H시스템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H시스템 업체 관계자는 “(예정된 공연을 연기할 만큼)시급한다는 판단은 우리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우리가 일정이 안 맞아서 3월로 요청한 것이다”며 “공사 기간은 일주일이며 (공사는)3월밖에 안 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