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원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 안녕과 풍요 기원참여 시민들 전통 민속놀이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함께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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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화성특례시 여울동에서 화성문화원의 주최·주관으로 개최한 ‘2026 화성특례시 제2회 정월대보름 한마당’에서 시민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
화성특례시의 한 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이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7일 화성특례시 여울동에서 화성문화원의 주최·주관으로 ‘2026 화성특례시 제2회 정월대보름 한마당’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약 3,000여 명이 참여해 전통 민속놀이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병오년 새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풍요와 화합’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100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동(大同)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화성특례시가 4개 구(만세구 ‧ 효행구 ‧ 병점구 ‧ 동탄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로, 도시의 새로운 변화와 시민 공동체의 결속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왕재두레농악의 길놀이와 지신밟기로 신명 나게 막을 올렸다. 울려 퍼지는 장단 속에서 진행된 길놀이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흥을 돋우며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복을 기원했다. 이어 행사장 곳곳에서는 투호, 활쏘기, 딱지치기, 윷점치기,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로 분위기를 달궜다.
![]() ▲ 7일 화성특례시 여울동에서 화성문화원의 주최·주관으로 개최한 ‘2026 화성특례시 제2회 정월대보름 한마당’에서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서는 화성특례시 4개 구(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가 참여하는 줄다리기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구별 남녀 시민 200명이 참여한 ‘4개 구 줄다리기’는 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진행되어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 결과 효행구, 동탄구가 남성부 ‧ 여성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공연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 전반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어름산이의 외줄타기 공연에서는 하늘을 가르는 듯한 아슬아슬한 묘기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창의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거리극 퍼포먼스는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교감하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화성문화원의 예절관 차 나눔 ‧ 부럼 깨기 체험 부스와 우리 가족 가훈 서예 체험, 정월대보름 닥종이 세시풍속 전시, LED 쥐불놀이 만들기와 소원지 쓰기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청사초롱 장식이 더해져 밤이 깊어갈수록 전통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일몰과 함께 진행된 공식행사에서는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이 시민들의 안녕과 화성특례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개회 선언과 기원문을 낭독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유지선 원장은 기원문에서 “네 개의 길을 하나로 모아 숭고한 자유역사의 힘과 효의 따뜻한 품격, 도시성장 거점의 활력과 미래도시 창조의 꿈을 달집의 불꽃 속에 담는다”라고 말하며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을 밝히는 도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 7일 화성특례시 여울동에서 화성문화원의 주최·주관으로 개최한 ‘2026 화성특례시 제2회 정월대보름 한마당’에서 파이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정명근 시장은 축사에서 “정월대보름은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져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명절”이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세대가 어우러지며 계절의 변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활력이 이어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화성사랑 나눔 전달식 및 4개 구 줄다리기 시상식이 진행됐다. 화성사랑 나눔 전달식에서 김용주 NH농협 화성지부 지부장이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에게 지역 쌀 5kg 100포를 전달했고, 줄다리기 시상식에서는 우승 구인 효행구와 동탄구에게 지역 쌀 5kg를 각각 50포씩 전달했다.
이후 전북무형문화유산 제2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정상희 명창이 무대에 올라 정명근 시장과 함께 흥보가를 열창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파이어 퍼포먼스는 화성특례시와 4개 구의 새로운 시작을 표현하며 화려한 불길 속에 화합과 번영의 의미를 담아내었다. 파이어 퍼포먼스는 연대의 메시지가 담긴 깃발을 높이 들고 내빈과 시민들을 달집터까지 인도하며 지름 6m, 높이 13m 규모의 거대한 달집에 불을 붙였다.
대형 달집에 불꽃이 타오르는 순간 행사장 곳곳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거대한 불꽃은 밤하늘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장의 모든 시민은 달집을 둘러싸고 다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보내고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했다.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공동체의 축제”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성특례시가 하나의 공동체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화성문화원은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더욱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전용기 국회의원,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용주사 성효 큰스님, 김창겸 화성 을 지역위원장,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회장, 김용주 NH농협은행 화성지부 지부장 그리고 시 ‧ 도의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