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김동연 지사 산하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성토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18명 임명…핵심 보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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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4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와 관련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8명의 알박기 인사가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 수원3) 위원장은 4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와 관련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8명의 알박기 인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경기교통공사,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기관장급을 포함한 임원 인사가 잇따라 이뤄졌다. 사장·감사·상임이사 등 기관 핵심 보직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인사는 기관장 공석이나 직무대행 체제에서도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임기 말 인사가 집중된 배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킨텍스 인사도 논란 대상에 포함됐다. 킨텍스는 올해 1월 1일 사장과 부사장이 동시에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 의원은 핵심 보직을 한꺼번에 채운 인사 방식의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
정책 발표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3일 31조 원 규모의 2030년 ‘10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제기됐다.
김 사장은 김동연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전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경기도 부지사 재직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진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사직한 뒤 GH 사장으로 임명된 이력까지 맞물리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공공기관장들이 특정 후보를 홍보하거나 조직을 동원한 정황까지 제기되면서, 공공기관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황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구조적 문제로 규정했다. 인사로 자리를 채우고, 그 인사들이 정책과 조직 운영을 주도하며, 다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사→조직 장악→관치선거로 이어진 흐름”이라고 짚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도 해당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한준호 후보는 TV 토론에서 관련 인사 문제를 지적했고, 김동연 지사는 “중단하고 새 지사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황 의원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실제로는 그동안 알박기 인사가 이어져 왔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인사 운영의 배경과 책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은 도민의 것이며 특정 세력의 선거조직이 아니다”라며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고, 정책과 조직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 의원은 “알박기 인사와 관치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