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은 바람을 타고 온 산에 이리저리 울긋불긋 온통 고운 물결로 환하게 불탄다.
돌아보면 보릿고개 넘던 시절 뻐꾸기 소리가 온 들녘에 꽃물결로 흘러넘쳤다.
오늘 하늘이 이토록 푸르고 푸른 것은 지난 세월 품어 온 뜨거운 열망이 햇살로 쏟아진 탓이리라.
그래서 한평생 고이 가꿔온 소망이 올가을 뒤뜰 감나무에서 곱게 붉은 물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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