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국민의힘 출마예정자, 공천 가번으로 선거운동 물의

녹취록 “자네가 선거운동 해야 해, 2번에 가번 받아 가번 찍으라고”
나선거구 2인 선거구 ‘가번’ 당선 확률 높고 ‘나번’ 낙선 위기 불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안한 상태 가번 선거운동 나서

유상수 | 기사입력 2026/04/21 [21:08]

김정주 국민의힘 출마예정자, 공천 가번으로 선거운동 물의

녹취록 “자네가 선거운동 해야 해, 2번에 가번 받아 가번 찍으라고”
나선거구 2인 선거구 ‘가번’ 당선 확률 높고 ‘나번’ 낙선 위기 불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안한 상태 가번 선거운동 나서

유상수 | 입력 : 2026/04/21 [21:08]

▲ 김정주 국민의힘 출마예정자가 시안이라며 여러 사람들에게 돌린 선거 명함 앞(왼쪽)과 뒤의 내용이 담긴 명함으로 앞면 오른쪽 아래 “2가 김정주”와 뒷면에도 “2가(검은색 원형)”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국민의힘 기초의원 출마예정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운동 명함을 돌리고, 지역 유권자에게 가번으로 확정 출마한다며 선거운동을 독려한 녹취록이 나오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출마예정자는 만세구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는 등 선거운동도 하기 전 빨간불이 켜졌다.

 

화성특례시 기초의원 나선거구(우정·장안·팔탄·비봉·매송)에 출마하는 김정주 국민의힘 출마예정자는 지역 유권자에게 내가 (시의원을)해야 자네 누구 이렇게 도와줄 사람 도와주고, 하여튼 자네가 선거운동 해야 해라며 “(국민의힘)2번에 가번 받아 조오순은 나번 받고 나와, 이번에 가번 찍으라고 주위사람들 홍보대사 해라고 말했다.

 

기초의원 나선거구는 2인 선거구로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서 각각 가번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당선될 확률이 높다. 나선거구 지역은 만세구 우정읍·팔탄면·장안면, 효행구 비봉면·매송면 등 5곳에 이른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나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후보는 김정주 전 시의장과 조오순 화성특례시의원이다. 김정주 전 시의장은 제8대 화성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었으며, 9대 의회에는 잠시 숨을 고르고 이번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오순 화성특례시의원은 제8대와 제9대 화성시의회 의원으로 역임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의회 최초 3선이라는 어려운 고지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나선거구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역량 있는 이력에도 불구하고 가번과 나번의 공천은 당선 확률이 하늘과 땅 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매우 민감한 시기에 김정주 출마예정자의 섣부른 행위는 유권자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번 공천과 선거운동 명함에 버젓이 “2를 명시해 여러 사람들에게 돌리는 행위 등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정주 출마예정자는 공천 면접은 끝났고 가번 나번만 결정하면 되는데 중앙당에서 가번은 세 번 연속은 안 주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만세구 선관위에서 구두 경고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명함은 시안으로 제작한 것도 없고 준비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명함 문구를 의논하기 위해 시안을 몇 몇 사람들에게 돌렸을 뿐이다라고 항변했다.

 

홍형선(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화성갑 당협위원장은 나선거구에 조오순 예비후보가 3선 도전으로 가번을 받지 못한다“(김정주 출마예정자가)가번을 받을 확률이 높지만 이런 식의 선거운동은 부적절해 보이니 주의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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