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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혈기의 시금치 누런 끈기의 도라지 알토란 영글은 튼튼 머리로 무서울 게 없는 콩나물 부서질 듯 곧은 심성 굳건한 자태를 뽐내는 고사리 옆 무르익은 홍시빛 달달 로맨스 당근 위로 사뿐히 앉아 부드러운 손길로 지친 마음 어루만져 주는 노란 희망을 품은 달걀노른자에 펌핑 열정의 빨간 장미 고추장 한 스푼 꼬소한 사랑의 참기름 휘두르르 세상만사 맛있게 비비고 비벼서 두근두근한 한 평생 엮어보아요 <저작권자 ⓒ 화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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