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감·공존을 통한 문화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편집국 | 기사입력 2021/07/07 [18:25]

소통·공감·공존을 통한 문화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편집국 | 입력 : 2021/07/07 [18:25]

▲ 배강욱 화성자치분권포럼 대표

 

소통, 공감, 공존, 요즘 가장 핫 한 단어들이 아닌가 싶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용어가 많이 회자 되고 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사람은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엄마의 목소리나 표정을 통해서 엄마의 감정을 판단한다고 한다. 이런 경험들은 점차 커나가면서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점점 익숙해져 간다.

 

나이를 먹으면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한다면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커져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

 

지난주 마을의 인문학강의가 있다기에 참석을 했다. “문화도시 화성 만들기프로젝트 설명이 있었다. 멀게는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을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화성의 변천사가 소개되었고, 면적이 넓은 만큼 그 변화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화성을 크게 나누면 동탄, 병점, 봉담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 남양, 송산, 마도, 서신을 축으로 한 서부권, 향남, 양감, 장안, 우정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이렇게 나눌 수 있다.

 

동부는 이미 도시화 된 아파트촌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다소 높은 소득으로 현대화된 문화 욕구가 강하다. 서부권은 농촌과 어촌이 혼재 돼 있다. 물론 공장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이곳 역시 외지에서 들어 온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화성이 고향인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남다른 고향 사랑이 있다. 남부는 대규모 공장과 공단들이 들어서 있고 수 많은 노동자들이 있다. 요즘은 향남을 중심으로 도시화의 물결이 일기도 한다. 당연히 이 지역 또한 다른 지역과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 문화는 독창성을 바탕으로 창출돼 전파를 통해 공유되기에 함께 나누는 것이다. 3개의 권역이 서로 다른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 그래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다음은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은 문화를 전파하는 가장 큰 수단이기 때문이다. 소통을 통해서 공감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지도자는 소통을 잘해야 한다. 소통의 리더쉽은 지도자의 자질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많은 학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동서 불균형의 문제로, 공업, 농업, 어업 산업 간의 다름으로 외지에서 들어온 분들과 화성에서 나고 자란 분들과의 문제로 화성은 정말 소통이 필요한 도시이다. 거기에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도 많다.

 

문화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가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중요할 것 같다. 다행히 화성시문화재단이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았다.

 

이제부터 서로의 생각이나 문화적 욕구의 다름에서 시작하자. 그리고 대화하고 소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해 보면 좋겠다. 공감 능력들이 생겨나면 우린 훨씬 더 차이를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서로를 배려 할 수 있고 공감을 통해서 공존하게 될 것이다.

 

화성시는 소통체계를 강화해서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문화가 살아있는 명품도시화성시를 앞당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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