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늘 당신 곁에 함께 합니다”…시민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 어려움 덜어주는 것

유상수 | 기사입력 2021/07/21 [20:18]

최성규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늘 당신 곁에 함께 합니다”…시민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 어려움 덜어주는 것

유상수 | 입력 : 2021/07/21 [20:18]

최성규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이하 어울림복지관) 관장은 기관장으로서는 젊은 나이의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인터뷰 대담을 이어가면서 내비치는 그의 생각과 실천에는 젊은 힘과 용기가 묻어 나왔다.

 

최성규 관장은 어울림복지관에 처음 취임하고 근무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주민들의 어울림복지관에 대한 인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관장은 인식을 바꿔야겠다. 복지관이 설립목적이 있는데 설립목적과는 상이한 문화센터로 치부해 버리면 복지관의 의미가 퇴색해버린다라며, “직원들과 프로그램을 전부 펼쳐놓고 보편적 프로그램은 기본으로 구성하고 취약계층 사업프로그램을 집중 강화해 개편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라고 어울림복지관의 체질개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그의 생각은 남달랐다. 최 관장은 지역별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으로 팀을 구성해 거점별 사업을 할당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향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사각지대 놓인 위기가구 및 취약계층을 위해 서비스 프로그램을 집중해 실시했다. 이는 취약계층 심리방역사업’, ‘취약계층 1인 나들이’, ‘취약계층 1인 가구 온라인 생일잔치’, 취약계층 아동 돌봄 및 교육 지도사업, 발달장애 아동 가족지원사업, 취약계층 심리지지체계 지원을 위한 펜팔 프로젝트 사업 등으로 표출됐다.

 

최 관장은 코로나19로 줄어든 후원금을 걱정했다. 그는 후원금은 사회복지에 대한 주민의 관심에서 출발한다라며 후원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된다라고 후원을 강조했다.

 

대담 조인숙 기자/유상수 발행인

▲ 최성규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201921일 취임해 26개월이 지났다. 소감을 밝힌다면.

-26개월을 일하면서 그중 16개월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니 잘한 부분보다는 아쉽고 못했던 일들이 생각난다. 무엇보다도 함께 동고동락해준 직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관장으로 취임하게 된 계기는.

-화성동탄치동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약 3년가량 근무하면서 동탄2신도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들을 지켜봐왔다. 누구보다도 지역사회를 잘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전했다.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동탄4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은 분관사업장인 영천센터(동탄5)와 산천센터(동탄7)의 거점화를 통해 동탄4동에서 8동까지 아우르는 동탄2신도시 전역의 복지서비스 네트워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역 거점화 복지서비스를 코로나19의 현 상황에 맞는 동별 복지 수요특성에 따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취약계층 심리방역사업’, ‘취약계층 1인 나들이’, ‘취약계층 1인 가구 온라인 생일잔치’, ‘주민 바리스타 양성 및 나눔 사업등이 있다.

 

그 외에 취약계층 아동 돌봄 및 교육 지도사업, 발달장애 아동 가족지원사업, 취약계층 심리지지체계 지원을 위한 펜팔 프로젝트 사업, 영천 작은 도서관 운영사업, IT 교육 지원사업, 밑반찬서비스, 결연후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을 운영하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밝힌다면.

-처음 취임했을 때 주민들 대부분이 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을 문화센터와 같은 시설로 인식해 있었고, 프로그램들 또한 보편적 서비스 위주로 편성돼 있었다. 이에 무엇보다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사회복지관의 설립 목적에 맞는 기본사업에 충실하자라는 구호 아래 직원들과 다시 논의하고 재정립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보편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선택적 서비스를 강화했다. 즉 선택과 집중의 가치로 취약계층 중심의 사업으로 재편했다. 이는 현재 화성시가 지향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그 결과 201911월 동탄5(LH1단지) 영천센터, 20214월 동탄7(LH35단지) 산척센터를 개소해 지역 거점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향후에는 좀 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동탄4동부터 8동에 소속된 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 확장성으로 주민들의 인식 또한 변화됐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에 자원봉사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에는 많은 시민들이 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선순환의 역할에 참여해 함께 어우러지는 동탄2신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복지관은 코로나19 대비 복지 또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무엇이 있는가.

-교육프로그램들은 방역 단계에 따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유연성 있게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를 통해서 사회 전반의 내재 된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1인 세대, 아동청소년, 한부모가정,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가정 등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복지관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지향하고, 문제에 직면한 당사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복지서비스는 심리적 우울감이 있는 1인 세대를 대상으로 청년어게인 어르신과 청년을 매칭한 심리방역 프로그램, 찾아가는 온라인 생일잔치, 장애인세대 1인 나들이 등 1인 중심의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오히려 서비스를 제공 받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만족도 매우 높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긴급지원 세대에게는 후원금개발을 통해 의료비, 생계비, 교육비, 주거비 등을 지원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사회복지관다운 일을 했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제일 중요한 역할은 복지관의 운영 방향성을 설정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이때 직원들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와 공유를 거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책임감과 자율성을 가지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마음과는 달리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 항상 노력하고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관장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영철학은.

-“늘 당신 곁에 함께 합니다우리 복지관의 미션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하며, 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다.

 

향후 목표 또는 계획이 궁금하다.

-코로나19가 종식이 언제 될지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만 16개월간 코로나19로 인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사각지대 놓인 어려운 이웃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복지시설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지역사회 후원자 개발에도 영향을 끼쳐 어려움이 많다.

 

혹시 화성시 복지를 위해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기를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