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묵묵히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

유상수 | 기사입력 2022/01/18 [20:07]

최혁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묵묵히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

유상수 | 입력 : 2022/01/18 [20:07]

최혁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화성시 향남읍에 소재한 하늘가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이웃을 돌아보는 사회복지와 자원봉사에 많은 관심과 선행을 이어왔다.

 

이에 2004년부터 2년 동안 하늘가장례식장을 통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지역아동들의 급식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꾸준한 이웃사랑 나눔활동을 펼쳐온 최혁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사회복지는 죽음과 삶에 있어 필요한 모든 범위가 포함된다라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부족한 삶을 채워주는 총체적인 돌봄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사회복지에 대해 정의했다.

 

최혁 회장은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의 인지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가 어떤 단체이며, 어떤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지 시민들이 알아야 한다면서, “규정된 복지정책 내에서 지원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 긴급돌봄 가정에 빠르게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알고 모름의 차이에서 나타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과 복지가 순환되는 사회복지에서 성장을 담당하는 기업과 복지단체를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로 성장의 복지를 이끌어 가겠다는 최혁 회장의 깊은 마음을 화성타임즈가 담았다. 대담 조인숙 기자/ 유상수 발행인

 

▲ 고전과 종교 서적에 쓰여 있는 말을 빌어서 표현하지 않더라도 사랑의 마음으로 선을 행한다면 반드시 보답이 있음을 익히 알고 계시리라 본다.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종사자 모두에게 기쁨이 넘치기를 소망한다.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을 밝혀 달라.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제7대 회장으로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소임을 맡게 됐다. 사회복지는 특정한 사람이 대상이 아닌 우리 모두가 사회복지의 대상이자 실행주체다. 인간의 성장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사회복지의 영역이 아닌 것이 없다.

 

그 만큼 사회복지라는 것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이면서도 사회적 거대한 담론을 포함하고 있는 큰 틀이기에 회장으로 취임한다는 것이 많은 부담이다. 하지만 소임을 맡은 이상 묵묵히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는 2005년 사회복지사업법에 의거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서 협의회는 민간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복지시설 종사자 교육훈련, 복지시설 자원봉사 활동의 진흥, 정보화 사업, 사회적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사업, 민간자원과의 연계 협력, 복지기관 간의 협의· 조정 역할을 하는 단체다.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의 어려운 상황이 있는가.

 

협의회의 어려운 상황은 크게 두 가지로 표현된다. 첫 번째는 사회복지는 정책을 만드는 행정과 전달하는 현장을 일원화하는 사회복지공동협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사회복지 실현에 있어서 영역별 주체들이 협력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정책을 만드는 조직으로는 시와 복지재단, 사회복지협의체가 있으며, 복지제도를 직접 실행하고 전달하는 조직으로는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가 있다.

 

이런 다섯 곳의 조직이 자신들만의 조직이 아닌 화성시 복지를 위한 공동기구로서 함께 논의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입안해 복지수요대상자에게 전달이 된다면 예산과 인력의 낭비도 해소되고 중복 지급과 지급 누락에 따른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둘째로는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의 직접적인 어려움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단체의 인지도다.

 

그 동안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 인근 도시들보다도 훨씬 많은 복지 사업을 실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

 

복지기관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에 의해서 사업이 진행되는데, 지역 내에서만 활동하다보니 인지도가 낮아 일반 시민들의 후원은 부족한 편이며, 기업위주로 후원그룹이 형성돼 있다.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면 행정기관에서는 바로 지원을 할 수 없지만 우리 협의회는 즉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즉시 지원이 가능한 이유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단체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주변에 많이 알려져서 화성시에서 긴급한 복지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정착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후원자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화성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을 평가한다면.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은 아직도 자원봉사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사회복지사도 엄연한 직업인이며, 사회의 일원이기에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함에도 여전히 업무량에 비해 지급되는 보수는 일반기업과 비교하더라도 부족하다.

 

시에서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위원회를 설립하고 다양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시의 노력이 가시화되기를 바라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언제나 이웃사랑 실천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겠다.

 

최혁 회장이 제안하고 싶은 사회복지서비스 정책이 있다면.

 

화성시에도 생애주기에 맞춰 아동·청소년시설부터 노인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복지관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도시화된 지역에 밀집돼 있고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부지역에는 부족하다.

 

이는 당연한 원리이지만 서부지역에도 소외된 계층을 위한 복지시설이 꼭 필요하다. 꼭 필요하지만 수요가 부족해 복지관 설립도 어렵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지역에는 마을마다 있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복지관 출장소의 개념으로 활성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경로당 지원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출장서비스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노인층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지역 공동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경로당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면 좋겠다.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수많은 직업 중에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욕구는 모두가 다르기에 그 욕구를 충족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 사회복지종사자다. 고전과 종교 서적에 쓰여 있는 말을 빌어서 표현하지 않더라도 사랑의 마음으로 선을 행한다면 반드시 보답이 있음을 익히 알고 계시리라 본다.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종사자 모두에게 기쁨이 넘치기를 소망한다.

 

2022년 새해 계획이 궁금하다.

 

그동안에는 화성시에 소재한 많은 기업들이 복지사업에 사용하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해주고 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며,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하지만 지정기부인 경우에는 후원자가 지정한 사업으로만 쓸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사업이 한정된 분야로만 사용된다.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발생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복지시설별로 회의를 통해 추진하고 싶은 복지서비스를 도출하고 후원을 요청해 공급과 현장의 수요를 일치시키고자 한다. 인식을 조금만 바꾸면 같은 양을 투입하더라도 효과성이 개선되는 방향이 될 것이다.

 

화성시민에게 인사말을 해 달라.

 

먼저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흑호의 해인 임인년 새해에는 화성시민 모두가 흑호의 정기와 기상을 받아 만사형통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는 화성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기관이며, 긴급돌봄을 지원하는 복지전달체계입니다. 주변에 긴급한 복지 지원이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저희 사회복지협의회에 연결될 수 있도록 이웃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복지는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웃 사랑의 마중물이 되어 주십시오.

 

[후원문의 : 031-366-4023. 후원계좌 : 농협 207058-51-001612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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