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정명근·경기도지사 김동연 ‘당선’

전국 투표율 50.9%보다 훨씬 낮은 화성시 47.3% 투표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강세
화성시 갑지역구 국민의힘 강세, 을·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강세 뚜렷한 특성 보여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인구율 높은 향남읍과 새솔동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높아

유상수 | 기사입력 2022/06/07 [21:45]

“이변은 없다”…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정명근·경기도지사 김동연 ‘당선’

전국 투표율 50.9%보다 훨씬 낮은 화성시 47.3% 투표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강세
화성시 갑지역구 국민의힘 강세, 을·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강세 뚜렷한 특성 보여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인구율 높은 향남읍과 새솔동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높아

유상수 | 입력 : 2022/06/07 [21:45]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화성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명근(왼쪽 세 번째) 당선인이 2일 오전 2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면서 공동선대위원장들과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총 투표수 33만6,736표에서 17만6,631표(53.03%)를 획득하면서 당선됐다.(사진 왼쪽부터 김경오·김영율 공동선대위원장,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 배강욱·박종선·진석범 공동선대위원장)

 

 

 

화성시에서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명근(57) 화성시장 후보 당선과 김동연(65)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한 높은 득표율을 보여주면서 큰 이변 없이 더불어민주당의 강세지역이란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화성시는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자리를 굳혔다.

 

화성시는 전국 투표율 50.9%보다 훨씬 낮은 47.3%의 투표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화성시민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65) 경기도지사 당선인에게 173,747표를 보내줘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153,636표보다 2111표라는 큰 격차로 지지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승리하는데 큰 역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에 향후 경기도와 화성시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의 시정 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경기도 총 투표수 582631표 중 2827,593표 획득하면서 49.06% 득표율을 차지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2818,680표를 획득하고 득표율 48.91%를 보였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8,913표와 득표율 0.15% 앞서면서 박빙의 선거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성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가 6.07% 격차를 벌이며 당선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 이탈 등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총 투표수 336,736표에서 176,631표를 획득하며 53.03%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는 156,386표로 46.96%를 차지하는 등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과 22456.07%라는 큰 격차를 보이면서 구혁모 후보의 한계를 드러냈다.

 

화성시 지역별 득표 현황

 

화성시 갑지역구

 

 

이번 6.1 지방선거 화성시장 선거에서도 화성시 갑··병 지역구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났다.

 

화성시 갑지역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인수 199,165명 중 총 투표수는 81,248표로 40.80%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갑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는 38,674(48.33%)를 획득했고,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는 41,348(51.67%)를 얻으면서 구혁모 후보가 2,674(3.34%) 앞섰다.

 

화성시 서남부지역인 갑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의 지역구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으며 더불어민주당 열세지역이라는 점을 여실히 실감했다.

 

특히 갑지역구는 농어촌지역과 공장지역으로 밀집돼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가 유일하게 이긴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는 보수성향이 강한 토착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갑지역구에서도 선거인수가 제일 많은 향남읍과 세 번째로 많은 새솔동은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지지표가 많은 나온 지역이다.

 

이 두 지역은 지역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특히 진보성향이 강한 젊은 인구율이 높아진 까닭이라는 판단이다. 갑지역구에서 선거인수가 두 번째로 많은 남양읍은 지난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에 6.12% 앞선 지지율을 보냈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 후보에게 초박빙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는 향후 정치적 바람에 의해 지지율 변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성시 을지역구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형성하고 있는 을지역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낸 선거인수가 242,382명으로 화성시 총 선거인수에서 34.08%를 차지했다. 지방선거에 참여한 총 투표수는 115,151표로 47.51%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화성시 투표율 47.3%보다 0.21%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을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62,543(54.69%)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는 51,816(45.31%)를 획득하면서 1727(9.38%)라는 격차를 보이며 역부족을 실감했다.

 

화성시 을지역구는 동탄 신도시 개발지역으로서 인구 유입이 제일 많은 지역이다. 특히 진보성향이 강한 젊은 인구층이 대거 유입된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이 내리 3선을 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동탄신도시 8개동으로 이뤄진 을지역구는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000표에서 2,000표 이상 우위를 보였지만 동탄 6동에서만 392표로 저조한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화성시 병지역구

 

 

화성시 병지역구는 구도시권을 중심으로 8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이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권칠승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정치에 입문한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병지역구에 속한 봉담읍은 지역일부가 갑과 병으로 나눠져 어느 한 지역구로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는 주거지역 개발도시로 발전하면서 인구 유입으로 인한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병지역구는 총 선거인수 711,229명에서 229,020명으로 32.20%를 차지하고 있다. 선거인수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한 총 투표수는 99,254표로 43.34%를 나타냈으며,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이 높은 우위를 점했다.

 

병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54,405표로 55.33%의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는 43,919표를 획득하며 44.67% 득표율을 보였다. 이 득표율은 화성시 세 개 지역구에서 제일 낮은 수치다.

 

화성시 병지역구 또한 지난 대통령 선거부터 이번 지방선거까지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이 재선까지 선출되는 지역구로서 당분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견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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