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

“편안하게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화성타임즈 시니어기자단 | 기사입력 2022/06/20 [13:15]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

“편안하게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화성타임즈 시니어기자단 | 입력 : 2022/06/20 [13:15]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선 및 본선을 치르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94만 화성시민의 대표자로서 화성시장으로 우뚝 섰다. 그는 실무형 시장으로서 동장 같은 시장, 옆집 아저씨 같은 시장, 편안하게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라며 화성시장 모습을 그렸다.

 

인터뷰를 통해 보인 정 당선인의 모습에서도 권위와 위력은 내려놓고 친서민적 시장으로 시민들이 불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채워나가겠다는 소신을 보였다.

 

 

▲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이 16일 인수위원회 사무소에서 화성타임즈 시니어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화성시 공무원의 인사권을 가진 정명근 당선인은 인사에 대해 전문성 있는 자기 분야에 적재적소에 배치를 할 생각이라며,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환경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라고 인사 적재적소와 근무환경에 방점을 찍었다. 이렇듯 화성시민의 생활과 화성시 공무원의 인사권 등 화성시장 권리의 주체를 자신이 아닌 상대에게 맞추는 따뜻한 배려가 화성시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화성타임즈 시니어기자단은 지난 16일 인수위원회 사무소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진솔하고 따뜻한 모습을 담았다. -대담 화성타임즈 시니어기자단

 

화성시장 당선을 축하합니다. 94만 화성시민을 책임져야 하는 지도자가 됐습니다. 소감을 밝히신다면.

 

-감개무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화성시민들이 제가 공직자 출신이고 준비된 시장이기에 현안이 많은 화성시에서 바로 내일부터 시정을 돌보면서 바로 현안을 해결해라 라는 명령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다짐도 하게 됐습니다. 화성시민을 위한 시정으로 미래가 밝은 화성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수원군공항 화성이전은 절대 반대이면서 민간국제공항 유치는 고려해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유가 있나요.

 

-화성시가 일부 속해있는 수원군공항을 화성으로 이전하는 것은 절대 반대라는 입장입니다. 병점 등 피해지역 주민들은 상당히 섭섭해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같은 화성으로 이전하는 군공항을 이전시킨다는 것은 앞으로 3050년을 내다볼 때 화성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다라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구요.

 

정부에서 정말로 거론되고 있는 국제공항이 경기남부권 국제공항이 정말 필요하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을 때 국제공항이 화성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화성에서 득이 될까, 아니면 50100년 뒤에 손해가 될까를 검토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공론화 시키겠다라는 말입니다.

 

후보시절 서부지역 발전 공약으로 개발과 발전 골든타임을 언급하면서 서부대개발론을 강조했었습니다. 4년 임기 내 공약 이행 가능한 서부대개발 로드맵을 제시한다면.

 

-현재는 동쪽에 있는 분들은 동쪽에 있는 분들대로 불편을 느끼고, 서쪽에 있는 분은 서쪽에 많은 부분을 불편하게 생각하세요. 서쪽은 당장 생활인프라가 부족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서쪽에는 인도라든가, 보도, 도로, 도시가스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주는 것이 시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그래서 동서균형발전특별위원회’ TF를 구성해서 임기 중에 유지하면서 정말로 서쪽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동쪽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각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TF에서 발굴해 하나하나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동서균형발전을 위해서 서쪽에 무엇을 건설하겠다, 뭐를 짓겠다라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구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주민들과 협의해서 찾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화성시장 선거에서 최대 이슈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단일화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 넘은 단일화에 대한 평가를 내리신다면.

 

-단일화는 화성시민들이 변화와 새로움, 그리고 올곧음 등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서철모 시장도 잘한 것도 많고, 장점도 많이 있습니다하지만 새로운 리더십, 소통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리더십을 원하는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들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런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단일화를 하게 됐는데요. 단일화 해준 후보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제가 후보가 된 후에도 본선에서도 열심히 도와주신 거도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선에서 시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단일화의 정신이 결선까지 유지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정명근(오른쪽) 화성시장 당선인과 배영환 화성타임즈 시니어기자단 단장이 16일 인수위원회 사무소에서 인터뷰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선거 당시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공무원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셨습니다. 또한 화성시장 취임과 동시 7월 정기인사도 당장 눈앞입니다. 정 당선인의 인사 기준 또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기준 원칙을 말씀드리기보다는 저는 공무원들의 능력과 집단지성을 믿고 지도자는 적재적소에 공무원들의 능력을 결집시켜서 시책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을 위해 쓸 수 있는 그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1년 동안 화성시청에서 근무한 경험과 공무원 내부 사정도 잘 알고 직원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자 능력과 적성에 따른 직렬이 있어요. 공무원 직렬은 토목직, 행정직, 환경직, 사회복지직 등 수없이 많은 직렬이 존재하며, 각자가 전문성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전문성 있는 자기 분야에 적재적소에 배치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환경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인사의 원칙과 이런 것은 아직 말씀드리기는 뭐하고 제가 그런 것을 감안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100만 화성시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종합버스터널 및 농수산물시장 등 구체적인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대한 정 당선인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버스종합터미널도 교통 개선의 일환입니다. 그래서 제가 교통 관련한 TF를 구성할 생각이에요. 그 일환으로 버스터미널이 어디에 필요한지 위치·유동인구 등을 TF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농수산물 유통센터는 화성시에 포도·쌀 등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서 하고 있는데 그것이 부족하다, 확대해야 한다는 등 의견도 있고, 또 민간영역에 침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고 해서 그런 것은 인수위 활동을 하면서 농수산물 유통센터는 필요성을 검토하겠습니다.

 

기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른 기반시설 등은 동서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화성시민에게 인사말 해 주시길 바랍니다.

 

화성시청에서 4년 전에 명예퇴직을 하고 떠난 지 4년 만에 다시 시장직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화성시민들에게 정말로 감사드리면서 제가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방공무원으로서 30여년을 근무했던 저를 선택해 주신 그런 시민들의 여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여망에 맞게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현장행정을 중시하면서 실무형 시장으로서 동장 같은 시장, 옆집 아저씨 같은 시장, 편안하게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제가 더 열심히 일을 해서 시민들에게 직접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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