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에 전달한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 목소리…“철회하라”

서신면 반대비상대책위원회와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 반대집회 개최
SK그룹 본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립 철회 요구
“고향에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립은 고향사람 무시하고 고향 짓밟는 행위”
“최태원 회장은 고향에 추진하고 있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당장 철회하라”

유상수 | 기사입력 2024/08/27 [13:01]

SK그룹에 전달한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 목소리…“철회하라”

서신면 반대비상대책위원회와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 반대집회 개최
SK그룹 본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립 철회 요구
“고향에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립은 고향사람 무시하고 고향 짓밟는 행위”
“최태원 회장은 고향에 추진하고 있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당장 철회하라”

유상수 | 입력 : 2024/08/27 [13:01]

▲ SK그룹 서린빌딩 앞 반대시위화성시 서신면 반대비상대책위원회와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는 27일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종로구 소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앞에서 전곡산단 내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립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이하 전곡산단) 내 지정폐기물 최종처리시설(이하 매립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27일 비가 오는 가운데 서울 SK그룹 본사 앞에서 울려 퍼졌다. 이는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 가지는 반대집회다.

 

화성시 서신면 주민 및 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앞에 모여 최태원 회장을 성토하며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립 진행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신면 비대위와 기업인협의회는 집회 현장에서 “ESG 선도 친환경 기업 SK!! 서해안전국관광특구에 폐기물매립장이 웬말인가??철회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앞에 내세우고 SK그룹의 지정폐기물 매립장 사업 철회 결단을 요구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의 선산이 화성시 봉담읍에 소재해 있다며 선산 소재 고향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설립한다는 논리는 고향사람들을 무시하고 고향을 짓밟는 행위라고 꼬집으며 당장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 집회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으로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서신면 주민과 기업인협의회 회원 등 약 100여명이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주민들의 간절한 반대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실시했다.

 

▲ SK그룹 서린빌딩 앞 반대시위화성시 서신면 반대비상대책위원회와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는 27일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종로구 소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앞에서 전곡산단 내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립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순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오로지 악성 지정폐기물로부터 고향땅을 지켜내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고향땅을 지키는 투쟁은 오로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선산이 있는 화성시 고향땅에 투자는 고사하고 악성 지정폐기물을 매립하겠다는 어이없는 발상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최태원 회장은 고향사람 병들게 하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철회하고 각성하라최태원 회장은 고향에 추진하고 있는 지정폐기물 매립장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위원장은 화성시는 최태원 회장의 선산이 소재한 고향이라며, “생각만 해도 정겹고 그리운 고향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설립한다는 발상 자체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홍종국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장은 전곡산단은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없어도 폐기물 처리하는데 아무 지장 없이 잘 처리하고 있다산단을 핑계로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설립하려는 의도는 입주 기업인들을 기만하는 행위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기에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전곡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장은 SK그룹 계열사 SK에코플랜트가 100% 지분을 소유한 성주테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업면적 23,179.5규모에 지정폐기물 95,000와 일반산업폐기물 355,000등 총 45를 매립할 계획이다. 지난달 10일 경기도 산업단지계획변경 심의위원회는 성주테크()가 신청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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