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추석맞이 북한 고향 그리움 달래는 ‘합동망향제’

강화군 소재의 강화평화전망대와 교동도 방문해 북한 가족 안녕 염원

한철수 | 기사입력 2024/09/13 [17:22]

북한이탈주민 추석맞이 북한 고향 그리움 달래는 ‘합동망향제’

강화군 소재의 강화평화전망대와 교동도 방문해 북한 가족 안녕 염원

한철수 | 입력 : 2024/09/13 [17:22]

▲ 10일(화) 경기남부지역(평택, 화성, 오산, 안성)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추석을 맞아 북한을 바라보며 제를 올리고 있다.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는 추석을 맞아 10() 경기남부지역(평택, 화성, 오산, 안성)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80여명과 함께 합동망향제를 가졌다.

 

이날 망향제는 강화군 소재의 강화평화전망대와 교동도를 방문해 북한을 바라보며 고향의 그리움과 북한에 남겨진 가족의 안녕을 염원하고, 북한이탈주민들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이탈주민들은 합동망향제를 지낸 후 교동도(대룡시장)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망향제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이모 씨는 민족 고유의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합동망향제를 준비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실제로 북한 땅을 바로보고 부모님을 생각하며 제를 지냈을 때 마음속에 숨기고 살았던 설움과 눈물을 많이 쏟아냈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소태영 센터장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아픔을 위로하며 평화통일의 염원을 키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눈시울을 붉히며 진심을 다해 절을 올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저리고 늘 부족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는 명절을 기점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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